카페에서 와아파이를 사용하다보면 가끔씩 와이파이가 끊길 때가 있다. 불편하지만 알아볼 생각은 안했었는데 Internet Protocol을 공부하면서 한가지 알아낸 사실이 있다.
바로 DHCP를 이용해 IP 주소를 할당받는 방법에는 IP 임대 만료날짜가 있다는 것이다.
IP 임대 만료 날짜란?
말그대로 할당받은 IP를 사용할 수 있는 날짜이다. 즉 해당 IP로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다.
IP는 표현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다. 특히 IPv4 는 32bit로만 표현하기 때문에 64bit인 IPv6보다 제한적이다.
예를 들어서 회사에서 할당받은 IP가 128개인데,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직원은 150명이라고 해보자. 128개의 IP를 128명의 직원에게 할당하면 나머지 22명은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IP주소를 150개로 늘릴까?? 이것은 비효율적이다.
회사 네트워크를 직원 150명이 한꺼번에 사용하는 일은 드물 것이다. 그래서 네트워크를 사용할 때만 IP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것이 DHCP방식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만약 컴퓨터를 안끄고 계속 켜놓는다면?? 네트워크는 계속 연결되어 있는 상태라 할당받은 IP는 다른 직원에게 양도가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이 IP는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IP 임대 만료 날짜를 두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IP를 자동적으로 회수하어 낭비를 막는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카페에도 이런 임대 만료 날짜가 있다.
직접 카페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하여 실험해보았다.
임대 시간을 확인하는 방법은
제어판 - 네트워크 및 공유 센터 - 활성 네트워크 보기의 연결 - WiFi 상태의 자세히
이러면 네트워크 연결 세부 정보가 나온다.
현재는 2:59:53초로 임대 만료 날짜가 설정되어 있다.
아마 이 시간에 임대 만료가 되어 IP를 재임대 될 것이니 기다려 보았다.
그런데 2:59 가 아닌 2:35 에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졌다. (잠깐 오류난건지.. 재임대가 앞당겨서 일어난 지는 모르곘다..)
그런데 세부정보를 확인해보니, 와이파이가 끊긴 2:35에서 1시간 뒤인 3:35 으로 설정되어 있다. IP를 재임대를 하긴 한 것 같다.
그래도 한가지 알아낸 것이 이 카페의 임대 시간은 1시간인 것을 알아내었다.
1시간마다 정말 끊기는 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3:35까지 기다려 보자.
그런데 이번에는 연결이 끊기지 않고 임대 만료 날짜가 4:05로 새롭게 갱신되어 있었다. IP주소가 여유가 있어서 임대시간을 늘려준 것일까..?? 네트워크는 정말 복잡한 것 같다... 1도 모르겠다.
(+5/23)
이번엔 다른 카페로 와보았다.
이 카페는 임대 시간이 2시간이었다. 카페마다 다른 것 같다.
그런데 이 카페에서도 연결이 끊기지 않고 임대 만료 날짜가 4:25로 새롭게 갱신되었다...
결론
카페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로는 모든 손님을 수용하기 힘드니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모두에게 효율적으로 IP를 제공하기 위함이니 불편하더라도 감수하면서 와이파이를 사용해야겠다ㅎ
+ 연결을 끊기지 않고 IP를 재임대하는 방법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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